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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비즈니스상의 호(好)실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구개발(R&D)과 상업적 성과 간에는 뚜렷한 상관성이 없다. 그래서 R&D는 종종‘비용의 블랙홀’ 로도 불린다. 그렇다고 R&D를 아예 무시할 수 없다. 관건은 R&D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로운 R&D 현상으로 ‘외부시장 혁신’(open market innovation•이하 OMI)이 주목 받고 있다. OMI는 쉽게 말하면 남이 만든 연구와 지식을 거래하거나 공유해 사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