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는 1일 보보고서 '소매업의 미래(Future of Retail)'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2914~2019년 세계 소매시장이 18.4% 성장하는 동안 늘어난 매출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아태 지역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소매 업체 비중은 중국과 한국이 각각 28%로 2014~2019년 연평균 각 32%, 21% 성장했다.
또 "한국은 특히 이 범주에서 눈에 띄는 선두 주자"라며 "롯데와 신세계처럼 다채널 판매망을 구축한 대기업들이 보여주는 디지털 역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다른 유통 선진국들에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아태 지역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초편의성, 초저가 상품 제안 ▶세분된 구매 경로 찾기 ▶오프라인 매장의 배송거점 기능 주목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거인'과의 협업 ▶빅데이터 활용 등을 제안했다.
베인앤드컴퍼니 유통·소비재 부문 총괄 강지철 파트너는 "중국과 한국은 다른 지역 대비 다양한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보다 빠르고 과감한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