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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정유정 기자] 베인앤드컴퍼니가 전세계 고객에 향상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AI·머신러닝 솔루션 기업인 맥스켈젠의 컨설팅·관리 서비스 부서를 인수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5년 호주에서 설립된 맥스켈젠컨설팅은 머신러닝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으며, 머신러닝 시스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고객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맥스켈젠컨설팅과 베인은 베인의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 그룹(AAG) 산하에서 한 팀으로 통합돼 기업의 AI, 머신러닝 기반 적용 사례를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로이싱 베인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 부문 글로벌 총괄은 “맥스켈젠컨설팅이 베인에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업계 최고의 기계학습 전문성을 확보해 고객에게 보다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AI 관련 서비스와 엔지니어링 역량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세대교체가 각 산업에 미치는 변화를 좌우하는 선도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플레밍 베인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 부문 아시아태평양은 “맥스켈젠컨설팅의 서비스 품질과 지금까지 글로벌 고객에 제공한 혁신적인 서비스에 기대가 크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베인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AI·머신러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스켈젠은 호주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실시간 예측, 예보, 컴퓨터 비전, 산업 제어 최적화, 로보틱스 등 머신러닝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또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모범 사례 운영 기계학습 역량을 개발해왔다.
맥스켈젠은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과 협업해왔다.
맥스켈젠은 광업, 금융 서비스, 소매 등 산업 전반에 머신러닝과 AI 전문성을 적용해왔고, 특히 헬스케어·생명과학 부문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왔다.
니콜라스 더켈젠-테리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로 인한 변화를 헤쳐 나가기 시작하는 시점에 베인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러한 도구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기업이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