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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엔 감속해야 산다] <10> 금융계 마케팅 다양화

[내리막엔 감속해야 산다] <10> 금융계 마케팅 다양화

  • 2011년12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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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엔 감속해야 산다] <10> 금융계 마케팅 다양화

호주의 커먼웰스은행은 작년 5월 코인랜드(Coinland)라는 어린이 전용 온라인 게임을 내놨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돈을 벌며 저축하는 사이트이다. 돈의 기능을 이해하고, 저축과 계획적인 소비의 소중함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교육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권하면서 어린이 고객이 불어나 작년 한 해에만 10만명의 어린이가 게임에 참가했다. 이 은행은 게임 참가자를 2015년까지 1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은행은 최근엔 20대 고객을 겨냥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영업점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뒤, 3시간 이내에 해당 영업점을 찾아 계좌를 여는 고객에겐 1년에 12번 사용할 수 있는 영화 무료 티켓을 주고 있다.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20대 고객을 찾아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