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위클리 비즈
위클리비즈는 세계적 경제 석학 20명을 대상으로 장기 침체론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채널아일랜드 석좌교수, 밥 베첵 베인앤드컴퍼니 CEO 등 6명과는 직접 전화나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밥 베첵 베인앤컴퍼니 CEO는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장기 침체 조짐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향후 10년간 세계경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특히 나노기술, 인공지능, 유전학, 로봇공학, 유비쿼터스 등 끊임없이 등장하는 혁신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혀왔다.
밥 베첵 베인앤컴퍼니 CEO는 "대공황은 전 세계가 함께 공황을 겪었다는 점에서 예외적인 사건이며, 일반적으로 각 나라의 경제는 서로 다른 성장 수준과 주기를 보이는데 지금도 그렇다"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는 마침내 회복기에 들어간 미국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럽은 계속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